<달라스> 달라스 지역 전기요금이 사상 유래없이 폭등할 전망이다.
달라스 지역 민영 전력공급 회사인 티엑스유(TXU) 에너지사는 내년 1월까지 두단계에 걸쳐 전기요금을 24%까지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텍사스 유사 이래 가장 큰 폭의 요금인상이다.
TXU 에너지 측은 우선 오는 11월에 12% 먼저 인상한 뒤 이달 말 공공유틸리티위원회(PUC)의 승인 절차를 거쳐 나머지도 내년 1월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요금이 인상되면 매달 1천 킬로와트의 전력 사용 가구의 경우, 지난해보다 40달러 오른 1백50달러를 지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TXU에 의하면 이번 요금 인상은 천연가스 가격 인상에 따른 것. 현재 북텍사스 지역에 2백4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이 회사는 발전량의 절반을 천연가스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컨슈머스 유니온’ 등 이 지역 소비자 단체들은 “이번 TXU의 발표가 물가 전반에 파급을 미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소비자 단체들은 “TXU의 조치가 다른 전력회사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전력요금 인상 도미노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공공유틸리티위원회가 인상승인을 보류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번 전력요금 인상 발표가 현실화 될 경우, 3달러가 넘는 개솔린 가격과 맞물려 본격적인 고물가시대의 도래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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