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켄 지역 고교생들 사이에‘프리킹’대유행
일부 학생들,“어른들은 더 심한 춤 춘다”반발
남녀간의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춤을 교내에서는 일체 출 수 없도록 스포켄 일대 학교 당국들이 조치를 취했다.
센트랄 벨리 고교의 마이크 히틀 교장은“일명‘프리킹(freaking)’으로 불리는 춤은 말이 좋아 춤이지 거의 옷 입고 성교하는 거나 마찬가지”라며 혀를 내둘렀다.
최근 들어 스포켄 일대 학교에서 이 춤이 빠른 속도로 번지자 스포켄 광역 학교 연합(GSL)은 학생들이 이 춤을 교내에서 절대 출 수 없도록 못박았다.
학생들의 정규 댄스 수업 때 이 춤을 보고 기절할 뻔했다는 마운트 스포켄 고교 짐 프레스턴 교감은 금지 조치 이후 학생회가 자발적으로 협조해 줘 다행이라고 밝혔다.
스포켄 교육구는 관내 대부분 고교에서 모두 이 춤을 출 수 없도록 규정하고 학생들이 따라주고 있으나 유니버시티 고교와 센트랄 밸리 고교에서는 아직도 학교의 방침이 학생들에게 먹혀들지 않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히틀 교장은 지난달 초 수업 시간 중 이 춤을 추던 약 70명의 학생들을 강제 퇴실시킨 후 학생들의 반발이 빗발쳐 결국 춤추는 것을 금지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히틀 교장은 학생들이 음악전문 유선 채널인 MTV나 성인 클럽 등에서 본 음란한 내용을 이리 저리 짜 맞춰 이 같은 춤을 만들어 내고 유행시킨 것으로 보인다며 강제성을 띤 규정은 결국 실패한다며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종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센트랄 밸리 고교의 첼시 피어스(12학년)는“물론 이 춤이 심했다는 건 인정하지만 이것보다 더 한‘부적절한’행동도 서슴지 않는 어른들이 기껏 춤 하나를 문제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며“어른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한다”고 비난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