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시의회,‘무릎 춤’금지 등 초 강경 조례 통과
전국서 가장 엄격…무희들 “수입 줄어든다”울상
시애틀 시의회가 무희들의 선정적인‘무릎 춤’을 금지하는 등 스트립 클럽들의 각종 영업 행위를 크게 제약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시의회는 무희들이 무대 주위의 고객들과 반드시 4피트 이상 떨어지도록 하는 등 규제가 강화된 조례를 지난 3일 간발의 차(5대 4)로 채택했다.
이 조례에 따라 무희들은 앞으로 고객들의 무릎에 앉아 춤을 출 수 없게 됐으며 따라서 손님들로부터 은밀하게 팁을 받지도 못해 주 수입원이 줄게 됐다며 불만이다.
시의회는 또 스트립 클럽 실내 조도를 적어도 주차장 건물 내 조도 이상으로 높이도록 못 박았으며 별도의 밀실을 두지 못하도록 규제했다.
지난달 시애틀 연방지법은 시정부가 스트립 클럽 신설을 막기 위해 시한부 영업허가 기간을 두도록 한 조례는 위법이라며 업주들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었다.
그렉 니클스 시장은 그러나, 스트립 클럽 내에서의 음란행위는 물론 업소 주위에서도 매춘이 횡행하는 등 문제가 빈발했으며 특히 주민들로부터 스트립 클럽 때문에 정신적 피해는 물론 집 값도 떨어졌다는 불만이 늘어났다며 연방 지법의 판결에 반대했었다.
시애틀 릭스 성인 나이트클럽 변호사 길 레비는“이번 시 조례는 전국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까다롭다”고 주장하고“재미가 반감된 만큼 업소들의 매상에 막대한 지장이 생길 것”이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그러나, 규제 찬성 의원들은 시의회가 성인 업소들에 대한 구역 제한을 적용해 기존 건물들도 모두 주거 지역에서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애틀 지역의 성인 카바레는 최근 몇 년간 증가추세를 보여왔으며 시에 등록된 정식 무희의 수는 554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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