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 장타소녀 위성미(16.미국명 미셸 위)가 오는 10월5일(이하 현지시간) 공식적으로 프로골퍼로 전향한다.
스포츠 전문채널 ESPN 인터넷판은 30일 위성미가 10월5일 하와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프로 전향을 선언하며 프로 데뷔무대는 13일 개막하는 삼성월드챔피언십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SPN은 이어 위성미가 각종 계약을 통해 여자골프 사상 전례가 없는 연간 1천만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며 여러 소식통들은 나이키, 소니와의 계약이 이미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기자회견장은 위성미가 이미 2차례 참가했던 소니오픈을 치른 호놀룰루 와이알라에골프장 인근의 칼라만다린 호텔이며 시간도 학교 등교시간에 맞추기 위해 오전 8시에 치른다고 ESPN은 덧붙였다.
후원사 가운데 나이키의 경우 지난 26일까지만 해도 계약 액수 문제로 결렬되는듯 했으나 28일 저녁 극적으로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미는 이에 따라 나이키 제품의 옷을 입고 장비도 나이키를 사용하게 된다.
또 남자골프 PGA 투어 대회를 열고 있는 소니는 언제든 남자대회 출전을 노리는 위성미와 손을 잡고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위성미는 오는 11월말 일본 남자골프(JPGA) 투어 카시오월드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며 내년에도 소니오픈을 비롯한 여러 남자대회에서 기량을 겨룰 계획이다.
isjang@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is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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