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윤리위,“선거홍보책자 발행에 공금 사용”
10일 청문회 개최 예정
재선에 도전하는 그렉 니클스 시애틀 시장이 선거용 홍보책자를 발행하고 배포하는 과정에서 시의 공금을 사용하고 직원들을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시 윤리·선거위원회(EEC)의 웨인 바넷 사무총장은 니클스시장에게 선거 홍보성 책자 발행과 관련된 문제점들을 지적하는 공한을 보내고 이에 대한 청문회를 내달 10일 개최하겠다고 통지했다. .
’그렉 니클스 시장: 3년간의 치적’이란 제목의 8쪽 짜리 책자 발행을 총괄한 마리안 빅슬 시 공보국장은 EEC의 주장에 당혹스럽다며 이는 분명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빅슬 국장은 책자를 통한 주민과의 대화는 시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직무라고 주장하고 청문회에 관계직원들을 출석시켜 이를 정식으로 반박하겠다고 말했다.
바넷은 그러나, 지난해에도 니클스 시장이 중간 업적에 대한 책자를 발행해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있다는 불만사항이 접수됐지만 선거가 없는 해이기 때문에 무혐의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선거가 있는 해인 만큼 이를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한 바넷은 “홍보책자의 내용은 대부분 니클스의 선거용 웹사이트의 내용들로 문제의 소지가 다분하다”고 강조했다.
EEC는 10일 청문회에서 니클스 시장의 공금유용 혐의가 사실 밝혀지면 니클스 시장에게 5천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인쇄비 2천2백달러와 발송작업에 투입된 직원 인건비도 배상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오는 11월 본 선거에서 알 런트 전 워싱턴대학 교수와 대결하는 니클스시장은 현재 약 5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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