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1일 새벽 두 명의 20대 여성이 잠든 상태로 칼에 난자, 살해된 사건은 조용한 포도산지 나파밸리를 충격으로 뒤흔들었다. 11개월이 지나도록 용의자나 중요 단서도 포착되지 않은데 대한 불안감과 공포심을 가졌던 주민들은 28일 용의자로 피해자들의 단짝 친구의 남편 에릭 매튜 코플(26)이 체포된 사실에 다시 한번 충격을 받았다. 경찰은 지난해 11월1일 룸메이트로 살던 레슬리 앤 매자라(26·전 미스 사우스캐롤라이나)와 아드리앤 인소그나(26·나파 위생국 엔지니어)를 살해한 혐의로 인소그나의 동료이자 단짝친구인 릴리 푸르드홈(26)의 남편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나파 경찰은 당시 아래층서 자던 또 다른 룸메이트의 전화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 도주한 용의자는 찾지 못했다. 사건 당시 코플은 푸르드홈과 약 2.5마일 떨어진 집에서 동거중이었으며 3개월 후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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