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더럴웨이서 전남 농수산물 전시판매 시작…수출 상담회도
장석태 상공회의소장, “팔도 특산물 직판행사 발판 삼겠다”
워싱턴주 한인 상공회의소 장석태 회장은 전라남도 농·수산물 직판행사에 앞서 수출 상담회를 갖고 “이번 직판행사를 팔도 특산물 전시판매 개최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페더럴웨이에서 열린 상담회에서 김재국 총영사는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까운 워싱턴주가 경제적으로는 교류가 적었다고 지적하고 이번 전남 농수산 직판행사와 내달 13일 시애틀서 열리는 한-미 태평양 연안 5개주 경제협력 회의를 통해 교역의 물꼬가 터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페더럴웨이의 홈타운 샤핑몰 내 특별 전시장에서 29일 개막된 직판행사에는‘진짜’영광굴비와 이것으로 빚은 고추장, 청매실 제품, 홍화씨·참느릅나무·마늘·다시마·인진쑥 등을 현대 과학기술로 가공해 환약 형태로 탈바꿈시킨 건강보조 식품, 일본 수출에만 주력해온 해조류 제품 등 14개 업체의 제품들이 선보인다.
전라남도가 출자해 만든 수출대행 회사인 (주)전남무역의 임동인 부장은“이들 특산품이 LA 한인의 날 행사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상대적으로 빈약한 서부지역의 판로 개척에 희망을 얻었다”며 워싱턴주 행사에 기대를 걸었다.
LA 행사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품목은 역시 영광 굴비로 20마리 한 축에 15~20달러였는데 금새 동이 났다고 임 부장은 설명했다.
한국에서 가장 청정한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전라남도는‘그린 전남’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농수산 제품을 (주)전남무역을 통해 연간 3천만 달러의 향토 제품을 일본과 미국, 동남아시아에 수출하고 있다.
임 부장은 뉴욕에는 직판전을 여러 차례 벌여 수출창구가 마련된 반면 서부지역은 아직 확실한 거래선이 없다며 “이번 직판전을 통해 장기적으로‘남도 미향’제품을 서북미 교민에게 공급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리건 주에서‘거북이 식품’을 운영하는 김 영 대표는 이날 상담회에서 나주 배와 영광굴비, 해조류 등 제품의 수입 가능성과 선적 조건 등을 문의하기도 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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