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건주, 위반차량 느는데 순찰대원은 오히려 줄어
4년간 130명 감소…정부 예산난으로 증원 불가능
오리건 교통 순찰 당국은 최근 과속 및 각종 교통 위반 차량이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단속할 경찰 인력의 증원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오리건 주 경찰대(OSP)는 심각한 주정부 예산 난으로 오리건 주 교통 순찰대 역사상 가장 적은 인력이 고속도로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참 순찰대원 릭 해밀턴은 오리건주로 몰려든 타주 사람들로 인해 교통량은 크게 늘어나 각종 고속도로 사고 및 위반 사건이 늘고 있지만 순찰 인력 보강은 고사하고 기존 대원들마저 감원되고 있어 주민들의 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OSP는 재정난 때문에 순찰대원들의 근무 외 수당 지급이 곤란해지자 아예 날을 잡아 일제 단속을 벌이는 방법을 취하고 있지만 단속할 때뿐이라고 밝혔다.
해밀턴은 심지어 고속도로 상에 무인 순찰차를 세워 둬 과속 및 교통 위반 운전자들에게 경고를 주고 있지만 약삭빠른 운전자들이 이를 눈치채는 경우가 흔해 실효가 없다고 덧붙였다.
OSP는 지난 2000년 374명의 순찰대원이 작년에는 241명으로 줄어 같은 기간동안 발부된 과속 티켓도 29%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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