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장학재단 동부지역회가 36주년 장학생 시상식을 갖고 총 69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 장학금 총액은 9만600달러로 대학·대학원생 57명, 고교생 8명, 중국 연변과학기술대학의 조선족 학생 6명에게 지급됐다.
장학재단이 지난해부터 마련한 수퍼 장학금(5,000달러)은 조지 타운대 로스쿨에 재학중인 장은덕군이 수상했다.
23일 메릴랜드의 베데스다 노스 매리엇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장 군은 수상 소감을 통해 “서로를 돕는 것이 커뮤니티 이고 이를 통해 한인 2세들이 정체성을 갖고 한인사회가 발전한다”면서 “작지만 여러 면에서 도움이 되는 한국의 ‘마늘’과 같은 존재가 되겠다”고 말했다.
장학금은 5,000달러(1명), 2,000달러(20명), 1,500달러(3명), 1,000달러(38명), 500달러(2명)로 나뉘어 지급됐다. 조선족 6명에게는 350달러가 우편으로 전달됐다.
백웅기 회장은 인사말에서 “장학금 수상자들이 커뮤니티의 지도자로 성장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유석희 한국일보 사장, 챕 피터슨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등 각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린 시상식은 백웅기 회장의 환영사, 최일주 전국 한미장학재단 이사장의 인사말, 지니 박 피플 매거진 편집장의 기조연설, 감사패 증정, 장학금 전달, 워싱턴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이경신 단장의 바이올린 연주 등으로 진행됐다.
지니 박 편집장은 “한인 커뮤니티는 장학생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미래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고 열심히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일주 이사장은 김웅수 초대 전국이사장에게, 백웅기 회장은 올해 영구장학금을 기탁한 스티브 윤·김진아 변호사 부부와 자슈아 김·엘리자베스 부부, 임대훈 부부, 김대용씨 부부에게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다.
한편 백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내년 1월부터 2년간 회장직을 맡게 되는 홍회경 차기 회장에게 협회기를 전달했다.
지난 1969년 워싱턴 DC에서 발족된 한미장학재단은 현재 전국에 6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280만달러의 자산금으로 올해 전국적으로 30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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