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랄리 사장-블론딘 노조위원장 DC 담판서 합의
노조 요구 대부분 수용…29일 찬반투표 통과 확실
보잉이 노조측과 비공개 협상을 통해 극적으로 새로운 임금안에 합의, 3주 이상 계속돼온 기술자노조(IAM) 파업이 종지부를 찍게 됐다.
보잉의 새 임금안은 지난 2일 노조측이 압도적인 표결로 거부했던 핵심 부분을 수정, 연금 베니핏을 인상하고 의료보험의 직원 부담액을 늘리지 않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앨런 물랄리 상업항공기 부문 사장은 지난 주말 파업중재에 나선 딕 게파트 전 연방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의 워싱턴 DC사무실에서 마크 블론딘 IAM 위원장과 담판을 갖고 이 같은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새 임금안은 누적되는 연금지급액을 연간 60달러에서 70달러로 인상하는 한편, 의료보험체계를 현행대로 유지하고 계약체결 후 2개월 내 평균 5천2백달러, 내년과 후년에 각각 3천달러씩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블론딘 위원장은 향후 3년간의 새로운 임금 계약안에 만족, 물랄리 사장과 악수를 나눴다고 밝히고 변호사를 통해 구체적인 임금안 내용의 문구작성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노조 관계자들은 요구사항이 대부분 반영된 새로운 임금안이 전체 노조원 1만8천명의 투표에서 통과될 것이 확실하다며 노조원들에게 이를 받아들이도록 권고했다.
보잉필드와 렌튼·에버렛 공장 등지에서 파업을 벌여온 노조원들도 임금안 타결소식을 크게 환영하고 29일 투표에서 만장일치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협상타결의 공을 일치단결된 모습을 보여준 노조원들의 공으로 돌린 블론딘 노조위원장은 현재 파업중인 기술자들이 투표일인 29일 야간조부터 작업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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