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영사관저 모금행사에 대거 참석…2만달러 모아
홍낙순씨에 사회봉사상
언어와 문화차이로 주류사회 사회복지 기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1세들의 곤경을 돕는 한인 생활상담소 모금행사에 한인 1.5∼2세들이 대거 참여, 한인사회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 24일 김재국 시애틀 총영사의 배려로 에드먼즈 소재 영사관저 뜰에서 열린 생활상담소(소장 이진경) 22주년 모금 만찬에 1세 한인 사회단체장들은 물론 한인 전문인협회(KAPS 회장 권지연), 한인 유권자 연합(회장 세리 송), 한인 변호사협회(회장 피터 김) 의 1.5∼2세 회원들이 다수 참석, 상담소 돕기에 나섰다.
이들 3개 단체는 매년 골프대회를 열어 상담소 청소년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변협은 상담소 무료 법률 상담을 수년 째 맡고 있다.
예상인원보다 많은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2만달러가 모금됐으며 7년간 묵묵히 상담소 청소년 캠프를 지원해온 홍낙순 전 그로서리 협회장에 사회봉사상, 양태승(오버 나이트 프린트)씨와 홍동규씨에 감사패가 중정됐다.
이날 모금만찬 기조연사로 초청된 한국 아름다운 재단 창설자인 박원순 변호사는 “미국의 진정한 힘은 각지에서 소리 없이 늘어나는 커뮤니티 재단의 힘”이라며 서북미 한인사회도 생활상담소 같은 봉사단체를 영구히 도울 수 있는 커뮤니티 재단(인다우먼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영사는 “영어와 미국 제도를 잘 모르는 이민자, 불우이웃, 노인문제 등을 누군가는 도와주고 해결해줘야 하는데 상담소가 그간 많은 일을 한 것을 알게 돼 호텔 대여비를 줄이는 차원에서 관저를 사용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진경 소장은 상담소 프로그램 중 정부 보조를 받을 수 없는 민원상담에 필요한 장거리 전화비만 월 500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날 모금만찬은 아시아나 항공과 온누리 교회가 ‘골드 스폰서’로 후원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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