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계 행사에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소니퍼듀 조지아 주지사가 포럼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소니퍼듀 주지사는 한국관련 자료들을 정확하게 수치로 짚어내는 등 성의있는 준비로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23일 행사장을 찾은 퍼듀 주지사는 10여분간 축사를 전달했으며 이중 대부분을 한국과 한인사회의 경제 기여도가 얼마나 큰 것인가를 설명하는데 할당했다.
퍼듀 주지사는 조지아주가 흑백 인구구성에서 빠르게 다민족화 되면서 귀중한 세계각국의 문화자산이 흘러 들어오고 있다며 한인사회도 전통문화의 가치를 잘 살려서 조지아주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아시아계 구매력은 1960년대 이후 350%에 이르는 증가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전국적으로도 3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주지사는 이같은 결과는 한인들의 교육열과 타고난 비지니스 근성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한인들은 어느 민족보다 근면하고 똑똑하며 이는 한인들의 평균 임금이 다른 민족에 비해 4배가량 높은 것에서도 잘 드러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현대, 기아 담당자들을 만난 경험을 소개하며 한국의 기업들이 건실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런 좋은 기업들이 조지아주로 진출해준다면 지역 경제에 든든한 받침목이 되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중간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미 조지아에 진출한 SKC, LG케미컬 등 한국 기업이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모두가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축사이후 추가 일정없이 곧바로 다음 업무지로 향한 주지사는 이번 한인사회 방문에 대해 상당한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지사는 다음 일정에 늦지 않도록 시간을 배려해준 주최측에 감사를 표시하며 대학졸업식에 가보면 대다수의 최우수 학생들이 한국계라는 사실을 말하고 싶었는데 깜빡 잊었다며 다음기회를 약속해왔다. 참가자들은 주지사가 이번 행사를 위해 공부를 많이 한것 같다며 의외의 소득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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