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한인들의 위상을 알고 있습니까?
초청강사로 나선 제임스 레이니 전 대사는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미 주류사회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레이니 전 대사는 미국이 지난해 독일차보다 한국차를 더 많이 수입한 것을 알고 있느냐며 삼성이 소니를 앞섰다는 사실과 한국인 골퍼가 미국대회를 재패하고 있다는 사실. 한국 학생이 어느 대학에서나 가장 똑똑하며 전 세계 수학 경시대회에서 항상 우승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레이니 전 대사는 사바나 선착장을 방문했던 기억을 되새기며 심지어 사바나에 갔더니 모든 화물에 ‘한진’이라는 글씨가 선명했다며 이런 지표들은 단지 한국민의 저력을 보여주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레이니 전 대사는 실제로 한국은 이미 5년전에 이탈리아의 국민총소득을 능가했다며 한인들의 역할은 이러한 자랑스러운 사실을 주변에 알리고 대화내용으로 만들어내는 것에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일반 미국인들의 경우 한국의 정치상황이나 수출관련 수치들만을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한국의 존재가치를 알리고 우리의 능력과 성취도, 자랑거리를 소개하는데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것이야말로 한국민의 의무이며 미국에 대한 기여이며 교육이라는 점을 수차 강조했다. 레이니 전 대사는 자부심(pride)과 자신감(confidence)을 갖추고 한민족의 우수성을 자랑스럽게 알릴 수 있을 때 한미 양국 모두에게 득이 될 것이라며 한인사회는 그런 점에서 이미 모든 준비가 되어있는 것 같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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