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북미 유일 감염 오리건주 4건 발생으로 시즌 끝나
철저한 방역 덕…가주는 6백여건 발생해 13명 사망
올해 서북미에선 유일하게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크게 번질 것으로 우려됐던 오리건주가 한 시름 놓았다.
주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보균자로 판명된 케이스는 4건에 불과하고 본격적인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모기가 사라져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경보 체제를 해제시켰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보균자로 최근 밝혀진 잭슨 카운티의 50대 여성과 말허 카운티의 30대 여성 모두 병원에 입원할 필요 없이 가벼운 약물 치료만 했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통상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발견되면 다음해는 그 수가 급증하는 패턴을 보여와 작년 5건이 발생한 오리건주에 더 많은 바이러스 피해자들이 속출할 것으로 우려했으나 오히려 수가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에밀리오 더베스 박사는 각 지역별로 방역 작업을 확실히 해 별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짐작되기도 하지만 서북미 지역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발생 패턴이 매우 다르다고 설명했다.
더베스는 캘리포니아주로부터 바이러스가 올라오는 길목인 클라마스와 잭슨 카운티를 바이러스 집중 방역 지역으로 정해 확실히 예방한 결과 올해는 더 적은 보균자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잭슨 카운티 방역 담당자는 올해 약 8만 에이커의 지역에 모기 약을 뿌렸으며 약 4천건에 달한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직접 집을 방문해 방역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는 올해 608건의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 보고가 있었고 13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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