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시애틀 일대 60여 주택 턴 40대 전과자 잡아
검찰, 이례적으로 보석금 1백만달러 책정
노인들만 사는 주택을 골라 도둑질 해온 시애틀의 한 연쇄 털이범이 경찰에 잡혔다.
시애틀 경찰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48세의 이 용의자가 지난 8월22일 자정 무렵 시애틀의 한 콘도에 침입, 혼자 있던 샬롯 어팅(73)의 지갑을 뺏고 어팅이 저항하자 부상을 입히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어팅의 진술을 토대로 그를 수배, 지난 20일 시애틀 센트랄 지역에서 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시애틀 경찰국 데브라 브라운 경관은 그가 지금까지 범행한 21건의 주택 절도 혐의는 시인했으나 그가 저지른 범행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40여건은 부정하고 있어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운 경관은 혼자서 인근 지역을 돌며 주택 절도를 60여건이나 범한 경우가 매우 드물다며 이례적으로 검찰이 그에게 1백만 달러의 높은 보석금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운은 특히 용의자가 독거 노인들을 주 범행 대상으로 삼은 뒤 손에 집히는 대로 물건을 가지고 달아났고 때로 저항하는 노인들을 밀치거나 때려 부상을 입혔지만 그의 인상착의를 자세히 기억하는 피해자가 없어 그동안 검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가 지난 1984년부터 강도, 절도 및 마약 등의 혐의로 교도소를 들락거린 전과자이며 최근에도 주택 절도 혐의로 기소돼 3년형을 복역한 뒤 지난해 12월 출소했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