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서스국 발표, 인구증가‘서고동저’현상 심화
콜로라도 그릴리 1위, 유타주 세인트 조지아 2위
오리건주 벤드 6위에 랭크
서부개척시대 때 서북미와 캘리포니아로 향했던 미국인들의 ‘Go West’행렬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연방 센서스국은 전국에서 인구성장이 가장 빠른 20개 메트로폴리탄 가운데 12개가 오리건·유타·콜로라도·캘리포니아 등 서부에 밀집돼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콜로라도주 덴버 북부의 그릴리(인구 21만1천명)는 2000~2003년 전국에서 가장 높은 16.8%의 성장율을 기록했다. 그릴리는 100년전 미국인들에게 “서부로 가라”고 외친 장본인인 호레이스 그릴리(언론인)의 이름을 딴 도시이다.
유타주의 세인트 조지와 네바다주의 라스베가스-파라다이스도 같은 기간 각각 15.2%와 14.6%의 인구증가율을 기록, 2∼3위를 차지했다.
서복미에서는 여름 휴양지로 유명한 오리건주의 벤드(12.2%)가 플로리다주 네이플스-마코 아일랜드(14%) 및 캘리포니아주의 스탁튼(12.3%)에 이어 6위에 랭크됐다.
뉴욕-뉴저지북부-롱 아일랜드는 1천860만 명으로 국내 최대 도심권의 자리를 지켰으나인구 증가율은 1.7%에 불과했다.
뉴욕에 이어 LA-롱비치-샌타 애나가 1천280만 명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시카고-네이퍼빌-조리엣은 933만명으로 라이벌 LA에 한참 밀린 3위로 쳐졌다.
센서스국은 지난 90년대 인구 증가율도 서부지역이 19.7%였던 반면, 남부는 17.3%, 중서부와 동북부지역은 10% 미만을 각각 기록했다고 말했다.
메트로폴리탄은 인구 5만명 이상의 도시가 포함된 광역 도시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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