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BI·건설업협회 현상금…ELF 등 공사장 방화 일삼아
워싱턴주서만 지난 10년간 8백만 달러 재산피해 내
주택 신축 지역 등에 방화를 일삼는 환경테러범들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연방수사국(FBI)과 워싱턴주 건설산업협회(BIAW)가 이례적으로 현상금을 내걸었다.
BIAW와 FBI는 시 외곽지 주택 개발 지역만을 골라 방화를 일삼는 이들 테러범의 체포에 결정적 제보를 제공하는 주민에게 10만 달러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FBI는 특히 지구자유전선(ELF)이란 환경테러단체가 최근 들어 건설현장의 각종 중장비 기기를 고장내거나 방해하는 수준을 넘어 화염병을 투척하고 무고한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들의 체포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FBI는 ELF가 지난 1976년부터 전국 1천1백 군데에서 방화 등 범죄를 저질러 약 1억1천만 달러의 재산 피해를 냈으며 워싱턴주에서는 지난 1996년부터 약 8백만 달러의 피해를 입혔다고 덧붙였다.
BIAW는 ELF의 주요 타깃이 회원업소들의 건설 현장이라며 이들이 언젠가는 주민들에게도 위협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FBI는 작년 4월(스노호미시 카운티), 작년 7월(벨링햄) 그리고 올해 4월(서매미시)에 각각 발생한 방화사건을 조사한 결과 현장에서 발견된 방화 도구가 거의 동일하며 이 도구들이 과거 ELF가 저지른 방화 현장에서 발견된 것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