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시공사, 타코마 당국 및 삼성중공업 제소
“갑작스런 설계변경으로 추가작업 필요”주장
현재 건설중인 제 2 타코마 내로스 다리의 일본 시공회사가 발주기관에 대한 소송제기와 함께 공급을 중단, 다리 공사가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 공사를 공동 수주한 일본제철과 카와다 브리지는 서스턴 카운티 지방법원에 타코마 내로스 시공단(TNC)과 다리 철구조물 공급자인 한국의 삼성중공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TNC가 갑자기 다리설계를 변경함으로서 추가작업이 필요, 삼성중공업 측이 거제 조선소에서 하던 상판 철구조물 생산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TNC의 내부계획은 다리의 첫 번째 상판을 내년 2월까지 설치하도록 명시하고 있으나 일본 시공사들은 설계변경으로 이 스케줄에 맞출 수 없다고 맞서고있다.
일본 회사측은 TNC가 계약체결 이후 다리 상판구조설계를 대폭 변경함으로서 철재는 절약할 수 있지만 공사기간은 14개월 가량 늘어나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설계변경으로 철재 구조물을 생산하는 삼성중공업에 원래 계약금액에서 1천2백만달러를 추가로 지급했으나 삼성 측은 이 금액이 너무 적다며 작업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일본 시공사들은 법원에 삼성이 작업을 계속하도록 명령하고 공기지연으로 인한 법적인 책임을 면제해주도록 요청했다.
한편, 맥도널드 주 교통부장관은 내후년 4월로 예정된 개통시기가 지연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양측의 분쟁이 원만히 해결돼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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