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천재골프소녀’ 위성미(16.미국명 미셸 위)가 다음 달 13일 개막하는 삼성월드챔피언십을 앞두고 프로로 전향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골프 전문지 `골프 월드’는 다음 달 11일에 만16세가 되는 위성미가 지금까지 프로 전향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해왔으나 모든 정황들이 위성미의 프로 전향을 암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골프 월드는 최근호에서 위성미가 대학 진학을 원하고 있지만 거액을 제시하고 있는 매니지먼트사의 유혹 때문에 결국 마음을 바꿀 것이라며 프로 전향을 기정 사실화 했다.
골프 월드는 나이키를 비롯한 3개 회사가 위성미에게 800만달러 이상을 제시하고 있으며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인 `윌리엄 모리스 에이전시’도 조만간 위성미와 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윌리엄 모리스측은 계약 사실 여부에 대해 확인해 주지 않았다.
이처럼 위성미의 프로 전향이 골프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정작 위성미측은 말을 삼가고 있다.
위성미의 아버지 위병욱 하와이대 교수는 지난 주 AP통신의 골프 전문기자 덕 퍼거슨과 만난 자리에서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고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고 말했다.
그는 (위성미 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만약 내가 실수를 한다면 딸이 평생 동안 나를 원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위성미의 남자대회 출전에 대해 위 교수는 미셸은 미국프로골프(PGA) 대회에 나가기 위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를 연습장으로 이용하지 않을 것이며 계속 LPGA 무대에 설 것이라며 하지만 미셸은 남자대회 출전권을 얻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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