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만 미주 총연회장, 재해대책본부서 피해자 심사
한인 피해자들에 식품, 렌트 등 즉시 지급 계획도
한인들의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재민 돕기 성금을 총괄 관리하는 한인회 총연합회(총연)의 김영만 회장은 전국 180여 한인회를 통해 성금이 접수되는 대로 이재민들에게 식량이나 아파트 렌트 등을 즉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총연 서북미 협의회(회장 강동언) 정기총회 참석 차 시애틀을 방문한 김 영만 총회장은 19일 별도로 기자회견을 갖고 카트리나 이재민 돕기 성금을 투명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회장은 1차로 각 지역 한인 및 사회단체들이 9월30일까지 한인회로 성금을 보내면 한인회 지역 협의회가 이를 취합, 미주 총연으로 보내고, 총연에서 구성한 재해대책 본부가 이재민들의 피해 상황을 검토해 성금을 분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총회장은 재해대책 본부 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사항이지만 한인사회에서 모은 성금은 미 적십자사와 한인 피해자들 양쪽에 분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뉴올리언스 및 미시시피 지역 한인 거주자 3천여명 중 80%이상이 재산피해를 당했다고 말했다.
휴스턴에서 30년 간 거주해온 김 총회장은 휴스턴 총영사관 측과 함께 이번 허리케인 피해지역의 한인들을 직접 찾아다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이재민 돕기는 처음으로 한인사회와 재외 공관이 함께 벌이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모금부터 배분까지 모든 것을 명백하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일본 등지에서 오는 성금 및 구호품도 총연이 관리한다고 밝힌 김 총회장은 이번 모금 캠페인을 통해 주류사회에 한인들의 결집된 모습과 온정 있는 동포애를 보여주자고 호소했다.
이 달 초, 시애틀 총영사관 주도로 모임을 가진 시애틀-타코마 지역 한인 사회단체들은 수재 의연금을 일단 시애틀-타코마 한인회가 취합, 이를 뉴올리언스 시장실로 직접 보내기로 계획을 세웠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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