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턴 카운티 교육국과 유태인 커뮤니티가 학교 부지를 놓고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다. 노스풀턴 카운티 교육국은 샌디 스프링스에 위치한 유태인 전용 사립고등학교 ‘웨버스쿨’의 부지 일부를 공립초등학교 신축을 위해 매각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유태인 커뮤니티는 당국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며 매각의사가 없음을 확실히 했다. 정부가 ‘강제수용권(에미넌트 도메인)’ 행사의지를 보이고 있는 문제의 부지는 웨버스쿨 18에이커 땅 가운데 미개발 부지 일부로 학교측이 2년전 2천만 달러에 매입을 끝낸 바 있다. 교육국은 웨버스쿨 일대에 필요한 초등학교 신축을 위해 부지를 물색하던 중 아버나티와 라스웰 로드 선상의 이 부지를 발견하게 됐고 학교측에 1,870만 달러에 매입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그러나 웨버스쿨 역시 재학생들의 교실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땅에 교실과 실내 체육관, 실외 운동장 등의 학습시설을 건축하겠다는 계획인지라 매각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웨버스쿨의 처지를 이해하지만 이 지역의 교육구 전체의 인구를 고려할 때 공립 초등학교 신설이 더 우선시 되어야 한다며 양측이 만족할만한 선에서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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