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L 챔피언 전 마지막 투수로 나와 3점 홈런 헌납
추신수도 5타수 무안타
빅리그 승격 연이틀 주전
타코마 레이니어스의 백차승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3점 홈런을 얻어맞고 패전투수로 시즌을 마감했다.
백차승은 지난 16일 타코마 치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퍼시픽 코스트 리그(PCL)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연장 13회 팀의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점 홈런을 허용,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적지인 내시빌에서 2연패를 당해 5전 3선승 시리즈 벼랑 끝에 몰렸던 레이니어스는 0-2로 뒤진 7회 말 중견수 TJ 본의 우중월 2루타로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에 돌입했다.
팽팽한 투수전으로 균형을 이루던 경기는 13회 초 내시빌 사운즈(밀워키 산하)의 코리 하트가 투 아웃 후 레이니어스 유격수 아스드루벌 카브레라의 실책으로 진루하며 깨지기 시작했다. 레이니어스의 앤드류 로레인은 후속 타자에 볼넷을 허용,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댄 론 감독은 남은 두 명의 투수 중 마무리를 도맡았던 마사오 기다 대신 백차승을 세웠지만 차가운 날씨 속에 무려 4시간을 기다린 탓에 몸이 채 풀리지 않은 백차승은 넬슨 크루즈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다. 패전 투수는 로레인.
좌익수 겸 1번 타자로 출장한 추신수도 5타수 무안타 삼진 2개를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경기 후 곧바로 빅리그 승격을 통보받고 텍사스에서 경기를 펼치는 매리너스에 곧바로 합류했다.
추신수는 17일 경기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 제러미 리드를 대신해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데 이어 18일 경기에서도 또 다시 중견수로 출장해 3타수 1타석 무안타 2포볼을 기록한 뒤 마지막 타석 때 이번에 함께 승격된 포수 르네 리베라에게 타석을 물려주고 경기에서 물러났다.
추신수는 올 시즌 빅리그 경기에 총 3경기를 출장해 8타수 1안타 1할2푼5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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