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만 총연 회장 서북미 연합회 정기 이사회서 깜짝 발표
성금배분 우선순위 결정 등 보다 적극적 구호활동 위해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한인사회 성금창구와 피해대책 본부가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총연)로 일원화됐다고 서북미 연합회 정기 이사회에 참석한 김영만 총연 회장이 발표했다.
지난 17일 페더럴웨이에서 열린 총연 서북미 연합회(회장 강동언) 정기 이사회에 참석한 김 회장은 한국 정부와 미주 공관, 한국 기업체, 피해지역 한인회 등과 협의해 성금창구는 물론 구호 등 피해대책에 관한 모든 사항을 총연으로 일원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보고했다.
미주 각 지역 한인 지도자 25명으로 구성된‘재난 대책위원회’위원장인 김 회장은 수해지역에서 2~3주 머물며 한인들의 피해를 직접 목격했다며“성금을 모아 관계당국에 전달하는 소극적인 구호활동보다 성금의 배분과 우선순위를 정하는 등 적극적인 구호활동을 펼치기 위해 구호대책 소위원회를 가동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한인사회에서 모아진 성금은 한인 피해자들에 우선적으로 사용되지 않겠는가?”라며 각 지역 한인회가 성금 캠페인에 더 적극 나서주도록 당부했다. 김 회장은 성금 창구 일원화에 관한 공식 기자회견은 20일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오리건 오리건주 각 한인단체는 한인회(회장 김영민)로 성금 창구를 일원화하기로 했다고 곽성국 이사장이 보고했고 김서경 아이다호 한인회장은“한국식품점 등에 모금함을 비치해 성금을 모으고 있으며 조만간 다른 한인 기업체들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밴쿠버 한인회의 이흥복 회장은“10월 1일 있을‘한미 만남의 밤’행사 전까지 모금을 완료, 한인회 웹사이트(www.ksov.org)에 기부자 명단을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주의 경우 광복절 행사 등으로 이미 지역 한인들로부터 협찬금을 받은 타코마 한인회(회장 패티 김)가 수재의연금 모금 주축에서 빠지기로 결정, 시애틀 한인회(회장 서영민)로 창구가 일원화 됐다.
한편, 시애틀 한인회 전직 회장들로 구성된 한친회는 수재의연금 2,420달러를 모아 김 총연 회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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