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유발성 천식이란 운동을 할 때 다른 이들보다 숨이 더 많이 차면서 기도가 막히는 듯한 느낌이 오는 천식을 말한다. 가벼운 운동을 할 때는 나타나지 않고 강한 운동을 5분 이상 하게 되면 나타나는데 이 때 공기가 차거나 너무 건조하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
강한 운동이란 보통 성인의 맥박 수가 분당 1백40회 이상인 운동을 말한다. 이 증상은 운동을 통해 유발되지만 이를 치료하는 최상의 방법 또한 운동이다. 운동은 가볍게 해야 한다.
이를테면 달리기를 할 경우에는 2분 정도 달리면 1분 정도 쉬는 것을 반복하는 게 좋다. 그리고 따뜻하고 습도가 다소 높은 곳에서 운동을 해야 한다.
이들에게 가장 좋은 운동은 수영이다. 수영할 여건이 안될 때는 가벼운 운동을 매일 지속적으로 하면 천식이 크게 호전된다. 운동유발성 천식환자에게는 반드시 준비운동이 필요하며 운동 후에도 정리운동이 필요하다. 갑작스러운 운동 시작과 정리운동을 하지 않는 급속한 운동 중지는 위험할 뿐만 아니라 운동 유발성 천식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운동 종목은 중간에 쉴 수 있는 축구, 야구, 무용, 수영 등이 좋고 운동할 때는 가급적 수비를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