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인회가 당장 살길이 막막한 카트리나 이재민들에게 긴급자금을 지급키로 결정한 직후부터 한인회관에는 이를 전해들은 뉴올리언스 한인들의 발길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애틀랜타한인회(회장 김도현)주최로 열린 카트리나 재해관련 긴급회의에서 비상대책위원회는 지금까지 모금한 성금에서 일부를 긴급자금 명목으로 분류해 당장 생활고를 겪는 이재민들에게 지급키로 결정했다.
이후 언론을 통해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 도움을 받기 위해 한인회관을 찾는 뉴올리언스 한인 이재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한인회는 현재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가정(부모 외 자녀 포함)당 최고 500달러를 ▲자녀가 없는 부부에 300달러 ▲그리고 부모 외 한 명 자녀 당 100달러를 추가해 지급하고 있다.
한인회측은 지금까지 10명의 개인 및 단체 이재민들이 한인회를 방문해 혜택을 받았으며 이외에도 긴급자금과 관련해 문의해 오는 전화가 줄을 잇고있다고 15일 밝혔다.
김도현 회장은 넉넉한 자금은 아니지만 모든 것을 잃어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미약하나마 위로를 전할 수 있어 기쁘기 그지없다며 한인들이 끊임없이 모금운동에 적극 참여해주고 있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고마운 맘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인회관을 찾는 한인 이재민들은 수해지역에서 거주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운전면허증이나 각종 서류를 지참하고오면 된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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