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에서 자기들끼리 하는 이야기지요. 왜곡 보도 등으로 한인사회의 분열을 조장하는 이들이 있는데 그래서야 되겠습니까?”
16일 기관단체장 협의회에서 김길영 한인회장은‘본사로 성금을 기탁하는 동포들의 또 다른 이유는 성금 모금을 주도하는 시카고 한인회를 신뢰 할 수 없다’라고 게재한 모 일간지의 글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 글을 보면 제가 한인사회가 모금해 준 수재의연금을 한인회장 고향인 특정 지방 도시에 전달했다고 돼 있는데 그 당시 수해를 집중적으로 입은 곳이 바로 영남 지방입니다. 그러나 한국정부에서는 수재의연금이 한 곳으로만 몰릴 것을 우려, 어느 창구에서 돈을 받던지 수재대책위원회에서 공정하게 관리하도록 조치를 취했지요. 설령 고향을 도우려고 해도 정책적으로 그럴 수 없는 분위기였어요. 그리고 수재의연금을 1차는 대구 MBC에 전달하고 2차는 서울 MBC에 전달했습니다. 대구 MBC로 전달한 것은 당시 MBC 본사측에서 스케쥴이 맞지 않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김 회장은 말을 이었다. “그리고 제가 수재의연금을 내고 와서 이 곳 언론을 통해 경과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아직도 관련 보도내용이 게재된 신문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아무런 이유없이 한인회를 음해하는 것은 뭔가 잘못돼 가고 있는 것입니다.”
김 회장은 “과거 1982년과 1986년 사이 한인회가 하나 더 생길 만큼 한인커뮤니티가 분열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시카고 한인들은 화합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는 사라지고 오늘날의 시카고 한인회가 존재할 수 있었다”며 “왜곡 보도보다는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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