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더럴웨이의 13년 전통 한인 시정설명회‘답보’
한우리 행사 총괄
유급직원도 구해
지난 1992년 영어와 미국 문화 이해가 부족한 한인 주민들에게 시정을 설명하고 불편사항을 직접 호소할 수 있도록 마련된 페더럴웨이 시정부의 한인 주민 시정설명회가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
지난 15일 시청에서 열린 3분기 시정 설명회에서 박영민 시의원은“13년간 한인 주민이 늘었지만 설명회 참석자 수는 그대로”라며“미국에 살면서 겪는 문제를 적극 제기할 수 있는 기회인데도 항상 같은 사람만 참석한다”며 아쉬워했다.
그는“보다 많은 한인이 회의에 참석하면 시 정부도 그만큼 압력을 받아 한인사회를 위한 시정이 펼쳐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데릭 매드슨 부 행정관은“2007년 완공될 커뮤니티 센터의 조경과 장식을 위한 시민들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며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으며 시 전역의 무선 인터넷 서비스(Wi-Fi) 시스템 구축을 올해 말까지 완료, 내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운타운 정비 사업을 위해 시애틀의‘유니버시티 플레이스’를 롤 모델로 개발계획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국의 앤디 황 커맨더는“페더럴웨이 경찰국이 전국 18,000 경찰국 및 법 집행기관 중 상위 3%에 올랐다”며 계속 횡행하는 차량절도범들의 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시의원은 성공작으로 평가된 한우리 행사가 50만 달러의 예산에 2만5천 달러 적자로 최종 집계됐다며 내년에도 행사가 계속될 수 있도록 이중언어를 구사하며 이벤트 기획 능력이 있는 한인을 유급직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행사를 위해 17만6천 달러의 예산을 배정한 시정부는 내년 4만2천 달러 예산만 배정해 행사 규모가 올해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박 시의원은 내년 행사 총 예산을 25만 달러로 잡고 한국 공연 팀 숫자를 대폭 줄이는 대신 LA 등 미주 공연 팀의 참가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며“페더럴웨이만의 행사가 아닌 서북미를 대표하는 한인 문화행사로 자리 잡기 위해 각 지역 문화 및 공연 관계자들이 비영리 단체인‘한우리 페스티벌’의 운영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우리 축제 유급직원 채용에 관한 문의는 patrickd@ cityoffederalway.com 또는 City of Federal Way, PO Box 9718, Federal Way, WA 98063-9718로 하면 된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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