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시의원들, “재정지원 확보 위해 주민동의 필요”
이미 네 번이나 지지 확인…니클스도 시한 연장 암시
막대한 공사비문제로 표류중인 시애틀 모노레일 사업을 계속 추진하려면 주민들의 동의를 다시 얻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견해가 제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그렉 니클스 시장의 행정부가 모노레일 건설을 위한 재정지원이나 시공 조건을 완화하는데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시의회에는 주민투표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닉 리카타 시의원은 공사를 추진하려면 추가 재원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주민들의 지지가 필요하다며 주민투표를 통해 이를 관철해 나가자고 제의했다.
모노레일 지지자인 진 고든 시의원은 “이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한 것 같다”며 주민들의 여론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모노레일 위원장직도 겸하고 있는 고든 의원은 그러나, 이미 네 차례에 걸쳐 사업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힌 주민들에게 또다시 의사를 물어볼 필요가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업주체인 시애틀 모노레일 프로젝트(SMP)에 새로운 사업계획서를 이달 15일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한 니클스 시장은 일단 시한을 연장한 뒤 추진방향에 대한 시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모노레일 위원회는 지난 6월 SMP가 제출한 재정계획을 즉각 거부하는 대신 존 헤일리를 신임국장으로 승인, 구간축소와 공사비삭감 협상을 진행하고 연방정부의 지원을 끌어내도록 요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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