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 제작진 촬영강행 요구 안해… 오히려 만류
개그우먼 정정아가 KBS 2TV ‘도전 지구탐험대’ 촬영 도중 아나콘다에게 물린 사건이 실제 보다 과장된 채 알려진 것으로 밝혀졌다.
‘도전 지구탐험대’ 제작진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정아가 아나콘다에게 물린 뒤에도 제작진이 촬영을 강행했다’고 주장한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고 적극 해명했다.
오히려 정정아가 촬영을 계속할 것을 요구했고 현장 PD가 이를 만류했다는 게 제작진의 주장이다. 15일 현재 정정아는 휴대전화를 받고 있지 않으며, 측근에게 ‘사실이 과장돼 곤혹스럽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전 지구탐험대’의 김영묵 PD는 “14일과 15일 촬영을 담당한 외주 제작사 PD와 전화 통화를 통해 진상을 알아본 결과 14일 알려진 것과는 상당히 다른 부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정아도 이를 인정했고 적극적인 해명을 약속했지만 현재 연락이 두절돼있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정정아는 아나콘다에 물린 뒤에도 촬영에 적극적으로 임하려 했고 이튿날 촬영을 포기한 상황에서도 마무리를 요구해 간략하게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10월1일 귀국 예정이던 현장 PD는 모든 현지 일정을 취소하고 17일 귀국해 정확한 정황을 밝힐 예정이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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