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하스 교육감,“더 큰 발전 이룰 바탕 마련” 주장
10학년 WASL 합격율은 주 전체서 여전히 꼴찌
시애틀 학생들의 성적이 향상되고 인종간 격차 해소를 위한 학부모 계몽활동을 강화하는 등 전반적인 면학분위기가 개선됐다고 라지 만하스 교육감이 강조했다.
재작년 취임 후 끊임없이 지도력에 의문이 제기돼온 만하스는 14일 가진 ‘교육구 현황’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특히, 지난봄에 실시된 워싱턴학력평가고사(WASL)에서 읽기 성적이 두드러지게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만하스는 수학과 작문은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시인했지만 이들 과목의 WASL성적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하지만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기와 힘을 축적한 상태”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만하스는 또한, 상급학교 진학이 순조롭도록 고등학교와 저학년간의 교육과정을 재조정하고 있는 남부지역 학교들의 독특한 프로그램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심각한 교육구의 재정문제나 WASL에 합격해야만 2008년 고교졸업장을 받게되는 현 10학년생들에 대한 구체적인 교육방안 등에 대한 언급은 회피했다.
만하스는 이전의 재정 적자문제는 거의 마무리됐다며 앞으로 수입-지출이 균형을 이룬 운영예산을 교육위원회에 제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내년 회계연도에도 1천3백만달러의 적자가 예상되고, 지난봄 실시된 WASL의 10학년 응시생 중 전과목 합격자가 35%에 불과, 주 내 교육구 가운데 가장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아직도 문제가 남아 있다.
학부모 대표 크리스틴 밀러는 만하스의 연설이“손에 잡히는 것이 없이 두루뭉실한 내용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질타했다.
반면, 일부 학부모들은 만하스의 지도력에 만족감을 표명했고 웬디 킴볼 교원노조위원장도 그의 협조적이고 장기적인 교육성과를 지향하는 자세를 칭찬하는 등 평가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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