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경수비대 정보원 한인 2명
▶ 공선 허난데즈·신태현씨, 검찰과 1년 이하 형량에 합의
매춘조직 최영필 검거에 공로…한 때 당국 제소 추진도
국경수비대에 정보원으로 협조했던 한인 2명이 매춘부의 불법 밀입국을 알선한 혐의를 시인, 오는 12월 선고공판에서 비교적 가벼운 형량을 언도 받게 됐다.
연방검찰은‘진 마담’으로 불리는 공선 허난데즈씨 및 그녀의 운전사 역할을 한 신태현씨와 형량협상을 벌여 이들로부터 한국여성을 캐나다를 통해 밀입국시킨 혐의를 시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허난데즈씨는 1년 이하 징역에 벌금 5천달러, 신씨는 3개월 징역형을 각각 받게 될 것이라고 검찰은 덧붙였다.
검찰은 허난데즈씨가 수 차례 한국여성을 밀입국시켰고 2003년 8월에는 5명의 한국여성을 LA에서 밀입국 매춘조직을 운영하던 최영필에게 넘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수백명의 한국여인을 밀입국시켜 LA 일원의 한인 술집이나 마사지 팔러에 팔아 넘긴 혐의를 받아온 최영필은 허난데즈씨 등 정보원들의 도움으로 수사당국에 검거돼 현재 3년형을 복역하고 있다.
허난데즈 여인은 지난 2001년 11월부터 2003년 10월까지 국경수비대의 정보원으로 일하며 최영필과 다른 조직원들의 신상정보를 제공, 이들이 기소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고 우예팅 연방검사가 밝혔다.
우 검사는 이들이 밀입국시킨 5명의 여성 중 유일하게 소재가 파악된 한 명은 2000년 제정된 인신매매 피해자 보호법에 따라 합법신분을 취득했다며 당국은 다른 피해 여성들도 이 법의 보호를 받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AP통신은 시민권자인 신씨는 형을 마친 후 신분에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영주권자인 허난데즈씨는 형 마감 후 추방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관계기사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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