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입국 여성 운반사실 보고 늦어졌을 뿐
밀입국 알선혐의를 둘러싸고 연방검찰과 형량협상을 마친 공순 허난데즈씨와 신태현씨는 지난여름 김모 변호사 사무실에서 본보 기자와 단독 회견을 갖고 자신들의 무고함을 주장했었다.
당시 허난데즈씨는 정보원 자격으로 캐나다 밀입국 조직과 만난 뒤 오로빌을 통해 미국으로 입국하다 밀입국 운반책을 기다리던 한인들을 만났고 이들을 태운 것은 사실이지만 사전에 약속된 것이 아닌 우연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시 핸드폰이 연결되지 않아 담당 수사관인‘잭’에게 바로 알리지 못했고 이들을 태운 뒤 2~3시간 후 잭과 통화해 이들의 LA 운반을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수사당국은 허난데즈 여인의 항공료까지 부담해 수사요원 4명과 함께 LA로 내려가 최영필을 그의 회 덮밥 식당에서 체포했다.
허난데즈씨는 2000년 마약단속국(DEA)으로부터 정보원 역할을 제의 받은 후 국경수비대의 불법 밀입국 조직에 대한 정보원 역할까지 맡게 됐다고 말했다.
신씨는 기자회견 당시 남가주 오렌지카운티에 살던 시절 시민 경찰로 봉사했고 아들을 이라크에 파병시킨 부모로서 불법적인 밀입국 거래에 절대 관여하지 않았고 사회정의와 한인사회 명예회복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허난데즈를 도왔다며 결백을 주장했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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