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검찰, 박스에 다른 약 넣어 환불받은 청년 구속
히로뽕 전과자…최고 10년형에 벌금 25만달러 예상
히로뽕(메탐페타민) 밀조에 사용하려고 감기 약을 몰래 바꿔치기 한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한 20대 청년이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검찰은 제임스 아이어스(28)가 지난 5월 에버렛의 ‘타겟’체인점에서 감기 약을 구입한 뒤 밀봉한 약 상자를 뜯고 내용물을 항생제로 대체한 후 다시 풀로 붙여 이를 노스게이트의 타겟 체인점에 반환하고 환불받아 갔다고 밝혔다.
검찰은 아이어스가 바꿔치기한 가짜 감기 약을 며칠 뒤 구입한 시애틀의 한 여성이 약 봉지 안에 엉뚱한 항생제가 들어있어 이를 들고 상점에 찾아가 항의했다고 덧붙였다.
상점은 즉시 CCTV(폐쇄회로 TV)로 약 구입 당시의 화면을 조사, 아이어스가 용의자로 밝혀져 경찰에 신고했다.
검찰은 그가 얼마나 많이 이런 수법으로 감기 약을 훔쳐왔는지 알 수 없지만 그가 최근 특정 감기 약 판매 규제 관련법이 통과되기 전에는 진열대에 있는 감기 약을 몇 차례 훔친 증거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약품 바꿔치기 등의 위반으로 기소돼 유죄가 확정되면 벌금 25만 달러에 최고 10년형에 처해진다며 아이어스의 경우 최근 히로뽕 소지 혐의로 이미 2번 체포된 전과가 있어 추가 기소를 고려 중이라고 귀띔했다.
검찰은 당시 아이어스가 바꿔치기 한 약을 구입한 여성이간호사였기 때문에 쉽게 항생제임을 알아봐 다행히 인명 피해가 없었다며 다른 사람의 건강을 담보로 범죄행각을 벌이는 자는 단호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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