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를 포함해 미 동남부 7개 주를 관할하는 애틀랜타무역관(관장 민 견)이 내년 1월을 기해 전격 폐쇄될 전망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KOTRA)본사 기조실의 혁신전략부 측은 애틀랜타를 비롯해 베이룻트, 베를린, 산호세 등 일부 지역 무역관을 폐쇄하자는 안이 이 달 말 한국 코트라 이사회에서 신중히 논의될 것임을 14일 공식 시사했다.
혁신전략부 담당자는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중국, 베트남,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의 신흥시장이 급속도로 커져 이들 지역으로의 인력수급이 필요한 상황이 되자 기존의 일부 무역 관들을 폐쇄하자는 의견이 거론돼왔다고 밝혔다.
담당자는 또 이 안이 이사회에서 통과될지 여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할 것 같다며 그러나 코트라 인력이 한정돼 있는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북미, 중동·아프리카, 유럽, 중남미 등지의 지역본부 내 일부 무역관에 대한 폐쇄는 불가피한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13일 본보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북미지역 뉴욕무역관측도 코트라가 효율성을 보다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현재 해외 74개국에 흩어져있는 105개 무역관을 근시일 내에 90개 수준으로 축소시킬 방침으로 알고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한인 일각에서는 조지아, 알라바마, 테네시 등 동남부 지역 내 한인인구 급증과 함께 한국기업들도 대거 진출하고있는 현 추세를 감안할 때 애틀랜타무역관 폐쇄결정이 내려질 경우 큰 파장이 일 것을 우려하고 있는 상태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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