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리나의 영향으로 개스 비상사태를 맞은 조지아주가 9월 한달간 개스세 징수를 중단한다. 소니퍼듀 주지사는 2일 오후 긴급 보도자료를 발송해 ‘조지아주 주민들이 9월말까지 개스세(motor fuel tax)를 감면 받는 내용의 비준안이 통과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31일 루이지애나 개스 공급라인이 파손됐다는 소식과 함께 폭등한 조지아주 개스가격은 닷새가 지나도록 안정되지 못한채 레귤러가 3달러대를 유지하는 등 혼란을 불러왔다.
개스 가격 폭등으로 큰 몸살을 앓은 조지아주는 1일 임시 비상사태를 공포하고 2일 국회를 열어 개스세 감면안을 채택하는 등 발바른 움직임을 보였다. 2일 통과된 개스세 감면안 역시 당일 자정부터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소니퍼듀 주지사는 “개스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주 경제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판단아래 면세조치를 실시하게 됐다”며 “이번 조치로 주정부 예산에 큰 타격이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행 조지아주 개스세는 공급자 단계에서 갤론당 7.5센트가 부과되며 개별 소비자들이 1 달러 지출에 4센트씩을 부담하고 있다. 따라서 개스가격이 올라가면 공급자 및 소비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세수도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소비자들이 갤론당 15센트 가량의 혜택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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