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코마 시, 브레임 경찰국장 총격사건 소송 합의
유가족 보상금 외 ‘크리스털 가정 정의센터’도
타코마 시가 전 경찰국장 데이빗 브레임의 총격으로 목숨을 잃은 그의 부인 크리스털의 유가족에게 1천2백만 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하고 소송을 마무리지었다.
시는 합의금 지불과 함께 거의 완공된 피어스 카운티 가정 정의 센터의 이름을 크리스털의 이름을 따 크리스털 저드슨 가정 정의 센터(CJFJC)로 명명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시의회의 동의 절차를 이미 걸쳐 시가 1백만 달러를 내고 나머지 1천1백만달러를 보험금으로 충당해 유가족에게 지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빌 바스마 시장은 브레임 사건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유자녀뿐 아니라 타코마 시 전체 주민들을 위해서도 가장 적절하고 원만한 타협점을 찾아야 된다고 판단,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털의 유가족은 재작년 브레임 사건 직후 경찰국 및 시 당국이 그의 가정 폭력 및 직장 내 성희롱 사건들을 알고 있었지만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그의 채용 및 승진 과정에도 비리가 있음을 비난하며 소송을 제기했었다.
한편 유가족은 지난 4월 별도로 피어스 카운티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가정폭력 피해자 센터 마련을 위해 30만 달러의 보상금을 받아냈고 카운티 당국으로부터 관내 셰리프 대원들과 경관들에게 가정폭력 방지 특별 훈련을 시킨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크리스털 유가족의 변호사 폴 루베라는 시가 비록 거금의 보상금을 지불하기로 결정하고 합의에 도달했으나 브레임 사건의 증언을 통해 드러날 총체적인 비리를 덮기 위해 서둘러 합의한 것이라며 비난했다.
유가족은 바스마 시장과 전 시 매니저 레이 코퍼즈, 전 경찰국 부국장 캐서린 우다드에 제기했던 소송은 취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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