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사신기’ ‘각설탕’ 촬영위해 승마연습…내달 ‘중천’ 中촬영 앞둔 김태희도 구슬땀
배용준, 임수정, 김태희 등 톱스타들이 승마 삼매경에 빠졌다. 이들 배우는 저마다 영화 속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면서 말 타기에 몰두하고 있다.
배용준은 최근 승마하는 모습이 일본에서 발행되는 한 잡지에 처음으로 공개돼 화제를 낳고 있다. 배용준은 7월말부터 경기도 인근의 한 승마장에서 말타기를 배웠지만 파파라치 등 일부 열성 취재진 때문에 승마하는 모습을 공개하지 않았었다. 배용준은 10월말부터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촬영에 합류한다.
극중에서 광활한 대륙을 누비는 기마민족인 고구려의 광개토대왕 역을 연기하기 때문에 승마를 배우기 시작했다. 배용준은 승마를 배운 지 몇 차례 되지 않았지만 취미가 될 정도로 말 타기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배용준의 소속사인 BOF 측은 “승마 외에도 말을 탄 채 무술을 하는 것도 연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수정은 영화 ‘각설탕’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승마에 몰두하게 됐다. ‘각설탕’은 말 타는 것을 좋아하는 시은이 말 ‘천둥’을 만나 경마대회에 출전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임수정은 영화 속에서 여자 기수 시은 역을 맡으면서 말 타는 연습을 위해 2개월여동안 특별 교육을 받았다.
지난 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말 타는 기본 자세를 비롯해 다양한 경마 자세 등을 몸에 익혔다. 국가대표 출신인 교관과 실제 여자 기수로부터 특별 지도도 받았다. 이 영화의 홍보사인 올댓시네마는 “연기자로서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전문가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라고 말했다.
김태희는 정우성과 함께 중국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제작되는 무협판타지멜로 ‘중천’에 동반 캐스팅되면서 이미 승마 연습에 돌입했다. 김태희는 경기도 인근의 승마 교실에서 오는 10월말 중국 현지 촬영을 앞두고 말 타기를 익히고 있다.
영화 속 상대역인 정우성은 이미 영화 ‘무사’ 촬영 당시 어느 정도 승마의 기본기를 익혔지만 김태희는 거의 초보자 수준. 더욱이 영화 속에서 말을 탄 채 액션 연기를 하는 것도 예정돼있어 말 타기를 흉내내는 정도 이상으로 배워야한다. 김태희의 소속사인 나무엑터스는 “스크린 첫 도전작인 만큼 완벽한 준비로 캐릭터를 소화해낼 각오”라고 전했다.
/고규대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