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인회가 지금까지 모금활동을 통해 거둬들인 성금 중 일부를 긴급자금으로 따로분류해 당장 살길이 막막한 카트리나 한인이재민들에게 즉시 지급 키로 방침을 세웠다.
지난 12일 저녁 한인회관에서 열린 카트리나 재해관련 긴급회의에서 비상대책위원회는 당초 모금운동 후에 성금 전체를 구호단체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재민을 돕자는 계획에서 선회해 모금 일부를 긴급자금 명목으로 구분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우선해 돕기로 결정했다.
각 기관단체장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지금까지 개인 및 단체, 또한 대형 식품점 앞 가두모금활동을 통한 카트리나 모금총액이 1만5천 달러에 육박한다고 밝힌 데 이어, 어떻게 하면 거둬들인 성금으로 이재민들을 효과적으로 도울지에 관해 논의에 들어갔다.
비상대책위원장인 김도현 한인회장은 “최근 며칠 동안 카트리나로 모든 재산을 잃고 애틀랜타로 피신한 다수 한인 이재민들로부터의 도움요청전화가 쇄도했다”면서 “그러나 정작 이들을 즉시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대책마련을 위해 이번 긴급회의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일단 이번 모임을 통해 기금자금을 마련키로 결정했으므로 도움이 필요한 카트리나 이재민들은 운전면허증 같은 수해지역에서 거주한 사실을 증명할 수 만 있으면 도움을 즉시 받을 수 있다”며 “한인회를 적극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770-263-1888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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