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영 ‘첫사랑’서 배용준의 형 ‘신고’…
이달 중순 ‘해신’ 통해 한류스타 합류
‘욘사마의 형, 장보고 나가신다.’
탤런트 최수종이 한류 접수에 나선다. 최수종은 지난 4월부터 일본 NHK 위성 방송을 통해 방영 중인 드라마 ‘첫사랑’과 9월 중순부터 일본 케이블 채널 KNTV를 통해 방영될 사극 ‘해신’에 힘입어 한류 스타 대열에 합류할 태세다.
‘해신’은 지난 8월 일본 TBS 드라마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와 함께 ‘2005 국제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본선에 오르는 등 2005년 아시아를 대표하는 2대 드라마에 선정돼 최수종의 한류 동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더욱이 최수종은 ‘첫사랑’에서 ‘욘사마’ 배용준의 형을 연기해 일본 언론의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NHK, 후지TV, 교도통신 등 20여개 언론 매체로부터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고 일본 현지 프로모션 초청도 잇따르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최수종의 소속사 웰메이드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교도통신 등 몇몇 매체는 언제든지 한국을 방문할 수 있다며 스케줄만 기다리고 있다. 프로모션 방문 초청도 줄을 잇고 있어 10월 중순께 일본 방문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 한류 동참에 대한 최수종의 의욕도 남다르다. 인터뷰 등을 앞두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몸 만들기에 한창이다. 몸짱 스타로 일본을 떠들썩하게 한 배용준의 형으로서 손색이 없도록 구슬땀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수종은 대만에서 사극 ‘태양인 이제마’와 ‘해신’의 인기 덕분에 한류 스타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지난 7월 ‘해신’ 프로모션을 위한 대만을 방문했을 때 대만 언론들이 ‘한국의 국민 배우가 대만에 왔다’고 극찬을 보내기도 했다. 불혹을 넘어선 베테랑 최수종이 ‘첫사랑’과 ‘해신’의 인기와 함께 대만을 넘어 일본 한류의 맏형으로까지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동현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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