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위원장
없는 한인들 동포들이 도와 주십시오
뉴올리언즈 카트리나 한인피해자 대책위원회 이상호 위원장이 9일 애틀랜타를 방문해 한인 동포들의 지원을 호소했다. 지난 4일 뉴올리언즈 한인침레교회에서 발족한 한인 피해자 대책위원회는 그동안 휴스턴 총영사관과 긴밀히 협조하며 교민 1,700여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자체 셀터 운영과 구호활동을 위한 피해자 등록 업무에 집중해왔다. 현재까지 대책위에 접수된 피해자는 400여명. 접수된 기부금은 인근 교민(1,500달러)과 손학규 경기도 지사가 전달한 10만달러 등 2건이다.
현지 한인들은 한인침례교회에 임시숙소를 마련하고 170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등 미국 정부의 구호품에 의존해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이상호 위원장 자신도 피해상황을 정리할 겨를도 없이 교민들의 상황을 접수받고 인근 도시를 돌며 도움을 요청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여기에 더해 10일 한국으로 출국해 한상대회 운영위원으로서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위원장은 처음에는 한상대회 참가를 취소하려 했으나 조직위에 몸담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민들에게 현지 동포들의 소식을 알리
고 지원을 요청하는 자리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출국을 결심했다며 미정부의 지원금이 바닥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인들은 더욱더 입지가 좁아지고 있어 지원금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뉴올리언스에서는 적십자사와 피마, 푸드스탬프, 패밀리파이브 등 4개 단체가 지원하는 수재민 보조금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한인들은 신분이 불안정하거나 정보력이 없어 그나마 정부 지원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한인들이 임시 거주하고 있는 바톤루지 인근 300여 가구에는 집집마다 20여명씩의 한인들이 기거하며 불편한 생활을 감수해내고 있으나 이런 생활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불투명하다.
이 위원장은 정부나 구호단체가 계속적인 지원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고 현지 물가가 천장부지로 오르고 있어 지원금이 절실하다며 솔직한 심정으로는 적십자사에 보낼 성금을 한인 대책위로 전달해 준다면 유학생이나 불체자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금 보낼곳: New Orleans Korean American Katrina Victims Relif Fund/ Bank of Hibernia, College Dr. Baton Rouge, LA/구좌번호 2080633435 문의:678-549-4406/504-390-3535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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