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리나로 인한 뉴올리언스, 루지에나, 미시시피, 알라바마 지역 피해자들이 이주지로 애틀랜타를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한인 피해자들의 발걸음도 연일 끊이질 않고 있다.
미국적십자는 7일 공식발표를 통해 이들 재난 지역으로부터 하루 평균 1,000여 명의 이재민들이 애틀랜타 지역으로 이주하고있으며 현재까지 약 25,000명 정도가 메트로 애틀랜타 내 20개 카운티로 피신해온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편 뉴올리언스지역에 주민들의 출입이 허가된 지난 5일부터 8일 사이 자신의 비즈니스와 집을 돌아본 한인 다수도 허탈감을 뒤로한 채 제 2의 삶의 터전을 마련키 위해 서서히 애틀랜타로 발걸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4가정 총 14명의 한인들을 이끌고 조지아 에덴스 지역으로 이주해 온 이덕재 목사(뉴올리언스 한인침례교회 담임)는 8일 오후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뉴올리언스 한인들이 제 2의삶의 터전으로 애틀랜타를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침례교단이 무료로 마련해준 3베드룸 가옥에 거주하고있는 이 목사는 미 남부 한인들이 비즈니스와 관련해 조지아를 자주 방문한 경우가 다수이고 또 자녀들이나 친지들이 이쪽 지역에 살다보니 자연스레 발걸음을 이곳으로 정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특히 애틀랜타 지역이 집 값이 싸고 일자리를 구하는데 타 주보다 비교적 쉬운 것도 주요 이주목적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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