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구세군교회(사관 최다니엘)는 카트리나 이재민들을 위해 생필품을 구비하고 다급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재민들의 피신 행렬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도라빌 다민족구세군 교회를 찾은 이들은 수백여명. 이들은 식품과 의류 등 생계에 필요한 물품을 공급받고 임시 쉘터와 정신적인 위로까지 잘 훈련된 봉사자들의 세심한 배려를 받아왔다.
구세군은 세계적인 구호기관의 명성에 걸맞게 재해 발생 직후 음식공급 차량과 지원팀을 현장에 급파,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현재 동남부에 위치한 모든 구세군에는 이재민들을 지원하라는 사령부의 명령이 하달된 상태. 최다니엘 사관은 7일 한인들의 도움을 호소하는 장문의 편지를 통해 이웃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들의 고통을 함께 나눌 것을 제안했다.
최 사관은 다민족 구세군 교회에서는 현재 모든 공휴일을 반납하고 예정됐던 행사들을 취소한채 긴급구제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임무를 감당하고 있다며 지난 6일동안 1만 2,426명분의 식사를 제공하고 5,300명 이상의 개인들을 돌보아왔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이들을 장기 수용할 수 있는 방법과 현지에서의 복구 작업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사관은 구세군은 기부금 사용에 있어 신뢰도 1위를 지켜올 만큼 인정을 받아 왔다며 한푼이라도 더 수해난민들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만큼 뜻을 함께하는 한인들이 많이 동참해주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현재 다민족구세군 교회는 물품기부와 자선봉사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후원문의:770-936-8601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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