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고어 지사,“2천명 중 일차로 8일 2백명 도착”
군 시설 거쳐 킹·피어스·스노호미시 카운티에 분산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발생한 수십만명의 이재민들 가운데 약 2천명이 워싱턴주에 수용될 예정이다.
크리스틴 그레고어 주지사는 일차로 오는 8일 2백여명이 맥코드 공군기지에 도착, 인근 포트 루이스 기지의 시설에 임시 정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레고어 지사는 이들 이재민이 그 후 킹·피어스·스노호미시 카운티의 거주시설에서 6~9개월 동안 지내게 될 것이라며 정확한 수용인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레고어 지사는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다른 지역의 국민들에게도 도움을 줘야한다며 부시 대통령에게 이들의 구호활동을 위해 연방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구호활동에는 주 및 카운티 정부와 함께 군과 민간단체들이 참여, 이재민들에게 식량·의류·거주시설·교통편의·재정보조·자녀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로빈 아놀드-위리엄스 주 사회보건부장관은 곧 도착하는 이재민들은 즉각 건강진단과 함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상담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는 점을 관계자들로부터 통보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민들 가운데 특히 처방약·안경·보청기·휠체어 등을 잃어버린 노약자들을 위한 지원이 가장 시급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론 심스 킹 카운티 수석행정관도“이재민들을 돕는 막대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려면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교회 등 종교기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각 카운티 당국의 비상계획관들은 단계적으로 도착할 이재민들을 현재 비어있는 노인시설, 회의장, 호텔 등에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텍사스주에 25만명 가량의 이재민들이 수용돼있으며 나머지는 워싱턴주와 함께 오리건·웨스트버지니아·유타·오클라호마·미시건·아이오와·뉴욕·펜실바니아 주 등지에 분산 수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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