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북미 범 한인사회 모금운동 9월말까지 벌여
김 총영사, “UW 한국학 살려낸 저력 발휘를”
두 한인은행에 특별구좌 개설
서북미 지역 소수계로는 처음으로 한인사회가 동남부의 허리케인‘카트리나’이재민 돕기에 앞장섰다.
시애틀 총영사관(총영사 김재국)이 지난 2일 주선한‘뉴 올리언스 이재민 돕기 긴급 대책회의’에 참석한 사회단체장들과 종교계 및 언론계 대표들은 미국 사상 최악의 재앙에 한인들도 주류사회에 주인의식을 갖고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범 한인사회 모금 운동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이날 긴급회의에는 서영민 시애틀 한인회장, 구자경 시애틀 교회연합회장, 김순아 여성 부동산협회장, 류재혁 지상사 협의회장 외에 신호범 주상원의원도 참석했다.
이들 참석자는 △한인에 국한하지 않고 전체 피해자를 돕기로 하고 △각 단체 및 언론사 별로 9월30일까지 모금운동을 벌이며 △모금액을 시애틀 한인회와 타코마 한인회가 정리, 기부자 명단을 각 한인 언론사로 보내면 이를 보도키로 결정했다.
캠페인 실무는 시애틀 한인회가 담당키로 했으며 PI 뱅크와 중앙은행에 특별구좌( Katrina Victims Fund)를 개설, 모금총액을 뉴올리언스 시장실로 직접 보내기로 세부사항을 정했다.
김재국 총영사는 모국을 위한 수재의연금이나 UW 한국학 살리기 등에 일사불란하게 단합한 한인들이 이번 이재민들도 내 이웃처럼 돕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한국 정부도 재해복구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서영민 시애틀 한인회장은 한인 피해자만을 돕는 모금운동은 주류사회에 오히려 좋지 않은 인상을 줄 수 있다며 주류사회 언론에 한인들의 모금활동을 알리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구자경 시애틀 교회연합회장은 지난 1일 이미 4개 지역 교회연합회 회장단이 모여 교회차원에서 수재민 모금활동을 계획했고 류재혁 지상사협회장도 43명의 회원을 통해 모금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김순아 여성부동산 협회장도 적극 동참의사를 밝혔다.
신호범 주상원의원은 일본이나 중국 커뮤니티는 아직 이번 재해를 커뮤니티 차원에서 돕겠다는 의사표시만 한 정도라며 소수계로선 한인 커뮤니티가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숙 기자
수재 의연금 보내는 방법
△수표 수취인: KVF(Katrina Victims Fund)
△우송주소:
-본보(Korea Times, 12532 Aurora Ave. N, Seattle, WA 98133)
-시애틀 한인회 등 각 사회단체나 종교단체
△모금기간: 9월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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