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공격첨병 나설듯…백차승 선발 등판은 불투명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 A팀인 타코마 레이니어스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오클랜드 산하)를 5-2로 물리치고 태평양 연안 리그(PCL) 퍼시픽 컨퍼런스 북부디비전 1위로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이로서 레이니어스 소속 한인선수들의 출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레이니어스는 7일과 8일(이하 오후 7시 5분) 남부 디비전 수위 팀인 새크라멘토와 5전 3선승 PO 1라운드 시리즈를 펼친다.
시즌 동안 200여명의 선수들이 팀을 들락거렸지만 굳건히 좌익수 자리를 지킨 추신수는 시즌 종반부터 맡아온 리딩 히터 자리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즌 중반까지 타격감 회복에 애를 먹었던 추신수는 시즌 종반 타율을 끌어올려 2할8푼2리, 홈런 11개, 54타점으로 시즌을 끝냈다. 추신수는 20개 도루(30번 시도)에 성공, 팀 내 1위를 기록하며 호타 준족의 면모를 보였다. 아쉬운 점은 429타석에 나서 97개의 삼진을 당했다는 것으로 PO에서 주루사와 삼진 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한편, 시즌 초반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후 중반부터 쇠락세를 보인 백차승은 최근 10경기 동안 2번의 선발등판을 모두 걸러 PO 선발 등판도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백차승은 지난 2일 대 새크라멘토와의 경기(6-1 승) 막판 2이닝에 출장, 컨디션을 점검한 후 5일 경기에도 마지막 투수로 1이닝만 마운드에 올랐다.
현재까지 백차승이 부상을 당했는지 아니면 마무리 투수로 시험 등판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으로 댄 론 레이니어스 감독은 PO 첫 두 경기의 선발로 좌완 데미안 모스와 바비 리빙스턴을 예고한 상태다.
레이니어스가 3승을 거두면 내시빌(밀워키 산하)-오클라호마(텍사스) 간 PCL 아메리칸 컨퍼런스 승자와 PCL 챔피언십 시리즈를 갖는다.
/정락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