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삶의 터전을 잃은 한인 이재민들이 애틀랜타와 휴스턴 등지로 속속들이 피신하고 있고, 상당수가 장기체류 쪽으로 가닥을 잡게되면서 이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이 시급히 해결돼야할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카트리나 수재민들을 돕기 위한 구호활동이 봇물을 이루고 이들에게 구호품 및 임시숙소 등의 편리를 제공하는 구호단체 수도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애틀랜타나 휴스턴을 찾은 한인 이재민 대게가 장기체류를 결심하면서 한인커뮤니티가 일자리를 제공해주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카트리나 재해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뉴올리언스의 문정숙 한인회장은 5일 본보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각종 미디어를 통해 알려진 대로 대다수의 한인들이 삶의 터전을 모두 잃었다고 강조했다.
문 회장은 현재 한인 피해자 실태파악을 위해 수해지역 인근에 마련된 각 임시숙소를 돌며 이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있다면서 이 과정 중 대게가 제 2의 정착지로 애틀랜타, 휴스턴, 젝슨빌 등지를 선호하고 있고 당장 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본인 자신도 이번 태풍으로 거의 모든 것을 잃은 피해자라며 당장 일자리가 제공되는 곳으로 살길을 찾아 떠나고싶다고 말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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