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서 3천250명 응시... 전년보다 7점 올라
미 전국적으로 SAT II 한국어 시험 응시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중간성적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대학입학시험인 SAT 주관처 `칼리지 보드’사가 지난 30일 발표한 `2005년도 미 고교 졸업생의 SAT 성적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가을학기 대학 신입생 가운데 SAT II 한국어 시험에 응시한 학생은 전국적으로 총 3,250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2,878명보다 13%(372명) 증가한 것이며 3년 전인 2002년도보다 무려 695명이 늘어난 수치다.
또한 SAT II 한국어 시험 평균 점수도 작년 대비 7점이 오른 752점으로 집계됐다.
한국어가 대입 정규과목으로 채택된지 9년이 되는 올해 SAT II 한국어 평균 점수는 SAT II 외국어 과목 중 중국어(758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으며 응시자 수에서는 스페인어, 프랑스어, 중국어에 이어 4번째로 많았다.
반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등 워싱턴 지역에서는 SAT II 한국어 시험 중간성적이 중국어 시험성적을 훨씬 앞서 모든 외국어 시험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하는 역전 현상을 보이고 있다.
버지니아주의 SAT II 한국어 시험 응시자수는 104명, 중간성적은 776점으로 중국어 평균 성적760점보다 무려 16점이나 높았다.
메릴랜드 주는 15명이 응시, 761점의 중간성적을 기록, 중국어(759점)보다 2점 많았다.
전국에서 SAT II 한국어 시험에 응시한 3,250명 가운데 SAT I 시험에도 응시한 학생은 3,092명이었으며 이들의 SAT I 영어·수학시험 중간성적은 각각 533점과 659점을 기록, 전국 평균인 508점과 520점을 크게 웃돌았다.
워싱턴지역 응시자들의 성적은 타 지역보다 매우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버지니아는 영어 518점, 수학 679점 메릴랜드는 영어 621점, 수학 699점으로 전국평균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이외 각주별 SAT II 한국어 시험 응시자들의 SAT I 시험 중간성적은 양호했지만 영어 성적은 다른 외국어 과목 응시자들과 비교할 때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었는데 이민자 학생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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