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스값 인상, 카트리나 심술 불구
▶ 시애틀 다운타운 스포츠 경기, 범블슈트 축제 등으로
자동차 여행 줄어도 항공기, 페리 이용객은 증가 예상
개솔린 가격이 3달러를 육박하고 있지만 여름철을 마감하는 노동절 연휴를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집 밖으로 쏟아져 나와 예년과 같은 심각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
주 교통부는 천정부지의 개솔린 가격으로 인해 자동차를 이용하는 여행보다 페리나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늘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곳곳에서 심각한 교통 체증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교통부는 2일 오후부터 주말까지 이어지는 범블슈트 예술축제가 열리는 시애틀 다운타운 일대의 교통 정체가 특히 심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부는 개솔린 가격의 상승으로 장거리 여행보다 퀘스트 풋볼구장, 워싱턴대학 허스키 풋볼구장, 키 어리나 농구장 등 시내 경기장으로 향하는 인파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시애틀 다운타운 일대의 정체 현상이 어느 때보다 심각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강타로 개솔린 공급 불균형이 심각해져 노동절 연휴동안 지역에 따라 개솔린 가격이 20~30센트 이상 급등할 수 있다며 여행을 준비하는 주민들이 이 점을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시택공항은 카트리나가 지나갔다고 하지만 아직 루이지애나주를 비롯한 미 남동부 지역의 기상이 고르지 않기 때문에 이 지역으로의 여행을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페리당국은 페리를 타기 위한 행렬이 2일 오후부터 늘어설 것이라며 4일 저녁과 5일 오전에도 역시 돌아오는 여행객들로 인해 오래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블레인 국경 검문소는 개솔린 가격이 상승했지만 밴쿠버 BC 지역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 검색인원을 늘려 검문 시간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노동절 연휴 기간동안 기온이 65~73도를 유지하겠지만 3~4일에는 각각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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