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미술박물관내 한국관 300만불 규모 기금 유치키로
<휴스턴> 주휴스턴총영사관(총영사 민동석)은 휴스턴 한인회(회장 강경준)와 공동으로 휴스턴미술박물관(관장: Peter Marzio) 내에 들어설 세계최대 규모의 한국관 건립을 위한 기금모금행사를 오는 10월 29일(토) 휴스턴 쉐라톤 호텔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지난 30일 총영사관 담당자와 한인회 임원들이 함께 한 자리에서 밝혔다.
민총영사에 따르면 연간 200만-25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한국관은 휴스턴미술박물관의 아시아관에 있는 중국관과 일본관을 합친 것과 비슷하거나 큰 규모로 건립되어 한국미술의 우수성을 알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층의 중심에 위치하여 한국관을 거쳐야만 중국관과 일본관 등을 볼 수 있어 세계 어디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한국홍보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절반은 전시될 작품을 구입하는데 사용되고, 나머지는 건축비로 쓰여질 예정인 300만불 규모의 예산 중 150만불은 박물관측이 미국 사회에서 모금할 예정이고, 나머지 150만불은 한인회와 총영사관을 중심으로 휴스턴 뿐만 아니라 텍사스주, 중남부 전체동포 및 기업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전개하여 충당할 예정이다.
박물관측은 후원자는 한국관 및 전시작품에 후원자를 명기하여 뜻을 기리기로 하였고, 9월 21일에는 박영선씨의 작품을 구입하여 기증한 일본기업가를 위해 별도의 리셉션을 개최한다.
민총영사는 “부임후 휴스턴미술관을 방문하였을 때 일본관 내에 도자기 4점이 전시된 것을 보고, 박물관측과 협의하여 한국관을 별도로 마련하여 현재 소규모로 전시하고 있다”고 말하고, “휴스턴에 한국관이 계획한 대로 건립되면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홍보명소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한국내 주요기업 및 언론사에 편지를 발송하는 등 자금유치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히고, 조만간 한인회장과 공동으로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해 자세한 내용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16일 한국관 건립을 위한 설명회가 기부금을 기탁한 휴스턴 한인 동포와 기업체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안담당 큐레이터인 크리스틴의 사회와 프리젠테이션으로 마지오 휴스턴미술박물관장, 민동석 총영사 등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린 바 있다.<본보 2005년 5월 26일자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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