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우리’이어 연례 페더럴웨이 축제에 140명 참가
초대형 태극기 앞세우고 사물놀이·태권도 시범도
지난 5월 페더럴웨이에서 처음 열린‘한우리 축제’에 이어 기존 연례행사인 페더럴웨이 축제에서도 한임 참가팀이 우아한 한복과 함께 사물놀이, 태권도시범 등으로 주민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았다.
지난 27일 상오 11시부터 페더럴웨이의 중심도로인 320가에서 벌어진 퍼레이드는 딘 맥콜린 시장과 박영민 시의원이 탑승한 차량을 선두로 모두 1백여 팀이 참가했다.
이날 57번째로 등장한 한인 팀은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박주영 선수가 들고뛰었던 가로 30피트, 세로 36피트 크기의 대형 태극기를 12명의 학생이 들고 선두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청사초롱과 ‘농자 천하지대본’의 만장을 앞세운 만성 사물놀이 팀은 퍼레이드 전 구간에 걸쳐 신명나는 농악을 연주했으며 이들과 함께 출연한 탈춤의 대가 김수아씨가 흥을 더욱 돋우었다.
또한, 우아한 한복 차림에 태극부채를 손에 든 강원인 회와 페더럴웨이 학부모회 50여명이 행진을 벌이자 연도의 관중들은 아름다운 한국 전통의상의 멋에 ‘원더풀’을 연발했다.
이어 손 태권도장의 수련생들이 퍼레이드 중간 중간에 격파시범을 벌여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는 등 한인 팀은 이날 퍼레이드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총 140명으로 구성된 한인 팀의 기획을 담당한 송명수씨(오찻사 대표)는 전체적인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했으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여주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송 단장은 올해는 특히, 페더럴웨이 학부모회의 지원으로 청소년들이 대거 참가해 지역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 1세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우리 축제에서 한국문화를 다양하게 접해본 주민들의 기대감을 의식해 기획을 했다고 밝히고 상록회, 6·25 참전용사회, 라이온스 클럽 등에서도 참가, 한인 커뮤니티의 단결과 파워도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김정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